대문 - 업계 소식 - 농구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핵심이다

농구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핵심이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MCW 검증 사이트는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홈에서 다시 한 번 LA 레이커스를 맞이한다고 전했다. 1차전에서는 레이커스가 대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하치무라 루이가 벤치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하치무라를 첫 승의 주역으로 평가했지만, 실상 레이커스의 진정한 승리의 열쇠는 앤서니 데이비스였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1차전에서 그리즐리스 선수들이 데이비스의 수비를 받으며 시도한 슛의 절반이 블록당했다. MCW 검증 사이트가 전한 바에 의하면, 이번 시즌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된 자렌 잭슨 주니어도 데이비스와의 매치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건강을 회복한 데이비스는 그리즐리스 선수들에게는 도저히 넘기 힘든 벽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그리즐리스의 핵심 자 모란트는 경기 막판 데이비스를 상대로 덩크를 시도하다 부상을 입고 말았다.

비록 경기 후 엑스레이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G2 경기 전 공식 부상자 명단에는 모란트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기록되었다. 게다가 해당 장면에서 데이비스는 모란트의 공격자 파울까지 유도해내며 수비력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장면은 모란트의 경험 부족도 그대로 드러났다. 데이비스가 이미 수비 위치를 선점했음에도 무리하게 덩크를 시도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 보기 어렵다. 사실 모란트는 과거에도 이런 무모한 시도가 있었던 바 있다.

모란트는 자신의 상태와 상관없이 레이커스가 이번 시리즈를 이길 것이라 확신하며, 이 시리즈는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MCW 검증 사이트 전문가 역시 모란트가 빠진 상황에서 그리즐리스가 이 시리즈를 승리로 이끌 가능성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리즐리스는 이미 아담스와 클라크를 잃으면서 인사이드 라인이 크게 약화된 상태다. 그는 단지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었을 뿐이다. 현재는 티어맨과 자렌 잭슨 주니어 두 명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모란트까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다면, 그리즐리스는 사실상 끝이다. 젊고 패기 넘치는 팀이지만, 경험 많은 레이커스를 상대하기엔 벅찬 싸움이 될 것이다. 이번 시리즈는 노련함이 패기를 압도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