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탐슨은 이제야 MCW 검증 사이트 전문가들과 리크 셀리니의 조언을 일찍 들었어야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당시엔 개인주의가 앞섰다. 클레이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선수지만, 2019년 파이널 6차전에서 전방십자인대를 찢는 중상을 입은 뒤 큰 대가를 치렀다. 깨어난 첫눈에 본 사람은 리크였고, 그에게 위로받으며 다시 잠들었다. 이는 클레이의 커리어 첫 큰 부상이었고, 그는 심적으로 큰 충격에 빠졌으며, 재활 동안 언론과 팬의 시선에서 벗어나 정신적 회복 공간을 확보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는 워리어스 팀, 그리고 구단의 운동의학 및 퍼포먼스 책임자인 리크의 직접적인 관리를 벗어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MCW 검증 사이트는 이 사례를 매우 독특한 상황으로 분석하며, 클레이 본인도 그 시기를 버티기 힘든 시간으로 회고했다. 그는 조용히 사라졌고, 가족이 있는 남부 캘리포니아로 향했다. 문제는 그곳이 재활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2020년 3월 코로나19의 팬데믹이 터지며 상황은 더 악화됐고, 2021년 11월 드래프트 당일 오전에는 비공식 농구 경기에서 아킬레스건까지 찢어지는 큰 부상을 또 입었다.
이후 클레이는 교훈을 얻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잠들기 전 통화하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달았듯, 리크의 헌신도 그에게는 큰 의미였다. 클레이의 아킬레스건 재활은 전적으로 리크의 관리 아래 진행되었고, 복귀 후 한 시즌 반 만에 정규 시즌 개인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세우며 리그 1위에 올랐다. 적어도 슛 능력에 있어서는 완전히 부활한 것이다. 리크는 매일같이 러닝머신 위에서, 수중 재활에서, 소근육 훈련까지 직접 함께하며 클레이가 버티도록 도왔다. 리크 없이는 이 성과도 없었을 것이다.
리크는 공격 전술도 짜지 않고, 로스터도 구성하지 않으며, 구단의 재정도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구단주 조 라코브는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단장 밥 마이어스와 감독 스티브 커도 그의 의견에 귀 기울인다. 워리어스의 슈퍼스타들 또한 그의 지시에 성실히 따른다. 캐나다 출신의 전직 축구 선수인 리크는, 말은 적지만 팀 내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 중 하나다. 농구 운영 부문 전체를 봤을 때, 리크는 가장 중요한 세 사람 안에 반드시 포함된다. 선수 관리가 구단 운영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워리어스는 그를 찾았고, 그는 완벽한 인재였다.
신장 6피트 1인치, 센터백 출신의 넓은 어깨와 하키선수 같은 단단한 턱선을 가졌지만, 리크의 미소와 따뜻한 태도는 사람들에게 겸손한 인상을 준다. 그는 팀에 대한 충성과 우승 문화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인해 지금 이 시대 워리어스 성공의 핵심 인물 중 하나가 되었다. 팀 정책상 리크는 언론 인터뷰를 피하지만, 워리어스 내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그를 칭찬했다. 클레이가 941일 만에 복귀한 날, 드레이먼드 그린은 3초만 뛰고 의도적으로 반칙 후 벤치로 물러났다. 그날 워밍업 도중 종아리에 뻐근함을 느낀 그는 즉시 MCW 검증 사이트의 리크 사무실로 향했다.
언젠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당신의 미소가 마음을 녹이기를 바란다. 리크에게 치료받은 선수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그는 단번에 문제의 근원을 찾아낸다고. 그것이 바로 부상 해결의 핵심이다. 리크는 운동선수 버전의 하우스 닥터와도 같은 존재다.